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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안심사 강화 & 알아두면 좋을 입국심사 팁 총정리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를 위한 미국 보안심사를 대폭 강화해 여행이나 출장 계획이 잡힌 많은 분들이 긴장하고 있죠. 미국의 교통보안청(TSA)은 지난 6월 잇따른 테러에 대응하기 위해 취항하는 전 세계 항공사에 보안 강화 조치를 했습니다. 과거 9.11 테러 이후 꾸준히 강화되어 왔던 미국 입국 심사였기에 이번 소식이 더욱 긴장하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러한 긴장과 우려를 모두 떨쳐버릴 수 있도록 호텔스닷컴 포스트지기가 미국행 비행기 보안 심사 강화 규정과 심사 받을 때 알아두면 좋을 팁, 낱낱이 정리해 드리려 합니다. 함께 보시죠!

 

앞으로 미국 본토와 괌, 하와이, 사이판 등의 미국령 비행기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은 항공권 발권카운터(혹은 환승검색장)와 탑승구 앞에서 두 차례의 보안심사, 여객 인터뷰를 받아야 합니다. 두 차례의 인터뷰는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보안 업체들이 미국에 가는 목적이나 미국 체류 주소 등에 대한 내용을 물을 예정이라 하네요.

게다가 비행기 탑승구 앞에서는 기내 수하물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할 뿐만 아니라 '요주의 인물'(selectee)로 분류된 승객에 대해서는 탑승구 앞의 별도 장소에서 5분가량 신체 수색 등 정밀 보안 검색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미국 보안검색 강화,

언제부터 시행될까?


보안검색 강화는 10월26일부터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등 미국 국적기와 미국령인 괌·사이판 등에 취항하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운항횟수가 많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완공되면 설비 이전 등이 다시 필요할 수 있어 그때까지 시행 유예를 TSA에 요청하였는데요.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4월 24일까지 유예를 승인 받은 상태이며, 대한항공도 유예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미국행 탑승객을 대상으로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해당 노선의 출국 수속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니... 이 점도 꼭 참고해 주세요!

입국 심사 강화 규정 핵심 변동 사항

1) 발권 카운터와 환승검색장, 탑승구 앞- 여객심사(보안 인터뷰)

2) 비행기 탑승구 앞 수화물 검색

3) 인터뷰 또는 검색 과정 중 '요주의 인물' 분류 시 정밀 보안검색 실시

 

입국심사 (보안 인터뷰)

최근 미국 여행과 관련된 카페, 블로그, SNS에는 대폭 강화된 미국 입국심사와 관련한 후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입국심사 과정에서 가장 긴장되는 대목은 바로 여객심사(보안 인터뷰)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인 질문 위주로 진행된다고 하니 긴장하지 마시고 미리미리 예행 연습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여기, 많은 분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가장 자주 묻는 질문들을 모아 봤습니다.


- May i see your passport, please? (여권을 보여주시겠습니까?)

- 여권을 보여주면 됩니다.

- Where are you from? (어디에서 오셨습니까?)

- I'm from Korea. (한국에서 왔습니다)

- 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방문 목적은 무엇입니까?)

- traveling(여행)/ business(출장) 이 일반적입니다.

- What's your job? (직업은 무엇입니까?)

- Student(학생) / Officer(회사원) /Housewife(주부) * 세부적인 직업을 대답하기 보다는 보편적인 직업을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특한 직업군을 가지면 관련해 세부적인 질문이 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 How long will you be staying? (얼마나 머물 예정입니까?)

- For a Week. (일주일 머물 예정입니다.)

- Where will you be staying? (어디에 머물 예정입니까?)

- 호텔 명을 말하거나 예약한 호텔 바우처를 보여주면 됩니다.

- How much money are you bringing? (돈은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 ***dollar. * 금액을 말하거나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보여주어도 무방합니다.

만약에 문제가 발생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통역관을 요청하거나 질문을 다시 요청하시면 됩니다. 유아동반 등 가족일 경우에는 함께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미국 입국심사 보안 강화,

'요주의 인물'이 되지 않는 법!


TSA에서 지정하는 '요주의 인물'로 분류되어 격리된 공간에서 정밀 검색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피하는 방법이 중요하겠죠? TSA에 따르면, ① 인터뷰(여객 심사)에서 답변이 미심쩍은 자 ② 영어·한국어를 모두 못하는 자 ③ 기타 TSA가 지정한 자가 '요주의 인물'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한국인 승객이 제3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거나 환승할 경우 영어 또는 현지어에 서툴면 현지 공항에서 '정밀 검사' 대상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이점도 염두해야 합니다. 이밖에 ③기타 TSA가 지정한 자 의 경우 항공사가 전달하는 탑승객 명단에서 이륙 72시간 전 TSA 측에 알려주는 것이라 미리 예측할 수 없다고 하니 혹시 모를 상황에 다양한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탑승구 앞 정밀검색

현재 탑승구 앞에서 무작위로 선정하여 시행 중인 소지품 검사가 전 승객으로 확대됩니다. 혹시라도 탑승구 앞에서 소지품 검사를 요구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요청에 응하면 되니 긴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과거 랜덤으로 진행되던 탑승 구 앞 승객 대상 소지품 검사를 전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해 현행 대비 추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하네요.

 

ESTA 비자 발급

2008년 한국이 미국 비자 면제 프로그램(VWP)에 가입함에 따라 90일 이내 단기 미국 여행 시 비자 대신 전자여행허가를 받아야 하는데요. 미국을 90일 이내 관광목적으로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은 ESTA가 있어야합니다.

ESTA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신청이 가능하며, VWP 신청자 개인 당 $10, ESTA 신청서 처리 수수료 $4 까지 총 14달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신청 후 몇 분내로 바로 나오는 경우도 있고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D

 

+ SNS 관리

최근 미국 국무부가 연방관보에 고시한 비자 심사 강화안에 따르면 앞으로 국무부는 일부 비자 신청자에 대해 과거 여권 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 지난 15년간의 개인정보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의 SNS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관련 기록도 제출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앞으로 SNS 활동 기록 역시 비자 발급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테러 관련 영상, 사진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소요 시간,

얼마나 걸릴까?

심사 시간이 장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어 출발 4~5시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고 전망하였는데요. 실시 첫날 이후 뉴스 기사등을 통해 확인해 보면 예상외로 많은 시간은 소요되지 않았다고도 합니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사들은 이러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동 인터뷰'를 실시하기로 하였습니다. 항공사 소속 보안질의원들이 돌아다니며 대기중인 승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여 소요 시간을 줄일 예정이며, 10월 19일 실시한 시범운영 결과 출발 3시간 전에만 공항에 도착하면 탑승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

다만, 공항에서 미국행 항공기로 환승하는 경우 환승검색장 앞에서 보안 인터뷰 시간이 소요되므로 항공기에서 내리면 곧바로 환승 검색장으로 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면세점을 이용하는 승객들 또한 탑승구 앞 추가 보안 인터뷰를 위해 탑승시작 시간에 맞춰 늦지않게 탑승구로 가서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미국행 비행기 보안심사 강화 규정과 알아두면 좋을 팁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변경된 보안 심사 규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미국으로 여행 시에는 아무리 늦어도 3시간 전에는 반드시 공항에 도착해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내용들을 바탕으로 즐겁고 안전한 미국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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